3월01일 ~ 3월03일, 3일동안 연휴동안 여유 시간이 생겨 와이프와 함께 롯데시네마 야간영화를 관람하러 갔다. 기다리고 기다린 봉준호 감독 영화, 예고편을 하도 많이 봐서 대충 내용을 알고 갔고, 원작 소설 또한 읽고 간 상태라서 기대도 되지만, 영화로 그린건 어떤 느낌일까라고도 생각했다.
기대반, 설렘반 으로 ~~~~~
오늘은 영화 《미키17》 을 보고 느낀 메시지를 풀어보려 합니다.
영화는 단순한 SF가 아니라, 인간 존재와 삶의 가치를 묻는 작품이었어요. 원작 소설인 《미키7》 에서는 미키라는 캐릭터의 내면과 고독, 그리고 존재에 대한 고민이 중심이 되지만, 영화는 봉준호 감독님 특유의 철학적 연출과 함께 훨씬 더 깊이 있는 세계관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영화 속 세계관 설정입니다.
멀티플 개념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익스펜더블을 개발한 사이코패스 연구원이 자신을 복제해 알리바이를 만들고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이 설정은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본체가 살인을 저질렀다면, 복제된 2번도 처벌을 받아야 할까?
범죄에 관여하지 않은 복제본은 무죄라면, 과연 우리는 누구를 ‘진짜’ 미키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복제와 존재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이 영화의 매력을 더해줬습니다.
또 하나, 영화와 원작의 가장 큰 차이는 결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의 결말이 훨씬 더 좋았어요.
후반부에 미키18번이 새롭게 프린팅되며, 세대마다 성격이 달라진다는 설정이 드러납니다.
온순하고 평화적이었던 17번과 달리, 18번은 감정 없는 군인처럼 강인하고 차가운 인물이죠.
그런데, 마샬과 맞서는 마지막 순간에 18번이 자폭 스위치를 누르기 직전 망설입니다.
수없이 죽어본 미키들 중 가장 강했던 18번조차도, 그 마지막 순간만큼은 두려움을 느낀 거죠.
누군가에겐 싸구려 고깃덩어리, 실험체, 소모품에 불과했던 미키의 목숨.
하지만 그런 존재에게도 ‘살고자 하는 본능’과 ‘존재의 의미’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 장면에서 정말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존재의 가치,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꼭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SF적 재미를 넘어서,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만나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권해드리고 싶어요.
혹시 여러분은 《미키17》 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해석도 함께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tiktok.com/@warnerbroskorea?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TikTok의 Warner Bros. Korea
@warnerbroskorea 팔로워 96.4k명, 0명 팔로잉, 좋아요 1.2m개 - Warner Bros. Korea 님이 만든 멋진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세요
www.tiktok.com
TikTok · Warner Bros. Korea 님
좋아요 42개, 댓글 2개가 있습니다. "<미키 17> 팀이 크리퍼 언어를 왜 이리 잘해 귀여운 베이비 크리퍼즈와 #미키17 TEAM 💕 <미키 17> 지금 바로 예매 GO 🚀 #봉준호 감독"
www.tiktok.com
'본거후기듣기(영화,드라마,애니,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E급 헌터에서 S급 전설까지, 『나 혼자만 레벨업』 후기 및 분석 (6) | 2025.04.07 |
---|---|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 읽고 나서 솔직 후기 (10) | 2025.03.17 |